'철도노조 총파업' 투표 가결…25일 준법투쟁 돌입
'철도노조 총파업' 투표 가결…25일 준법투쟁 돌입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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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교섭 결렬 대응'·SRT 전라선 투입 저지 목적
철도노조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철도통합을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철도노조가 25일부터 준법투쟁과 총파업에 돌입한다. 임단협 교섭 결렬에 대응하고, 전라선 SRT 투입을 저지하는 게 목적이다.

19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임금 협약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만1493명 중 1만9218명이 참여했고, 이 중 1만2917명이 찬성해 찬성률 6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오는 25일부터 준법투쟁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과 전라선 SRT 추진을 이번 쟁의행위의 주된 이유로 내세웠다. 노조는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와 진행해 온 임단협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SRT(수서고속열차) 전라선 투입에 대해서는 정부가 고속철도 쪼개기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