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으로 위험도 평가한다”
“앞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으로 위험도 평가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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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고위험군 추가접종률 등 핵심 지표
방대본, 코로나19 유행 위험도 평가지표 발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을 비롯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과 추가접종 접종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평가하는 핵심지표가 된다.  또 매주 위험도 평가를 시행해 일상회복 이행 및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유행 위험도 평가지표를 발표했다.

위험도 평가는 17개 지표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의료·방역 대응지표 5개 △코로나19 발생지표 8개 △예방접종지표 4개로 나뉜다.

이 가운데 핵심지표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 등 5개다.

이 가운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정량평가하고, 나머지 지표는 정성평가한다. 병상 가동률은 △40% 미만 △40~50% △50~60% △60~70% △70% 이상으로 구분한다.

이외에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주간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Rt) △백신 효과(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등이 지표에 포함된다.

평가는 △주간평가 △단계평가 △긴급평가로 나뉜다. 이 가운데 긴급평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이거나 주간 평가 결과가 위험도가 '매우 높음'인 경우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 실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긴급평가를 바탕으로 부분적으로 조치를 강화할지, 또는 비상계획을 작동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어떤 지표 하나가 기준을 초과한다고 해서 바로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