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0월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 시각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p(0.15%) 오른 3만614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8.09p(0.39%) 상승해 4702.3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01p(0.76%) 오른 1만5973.86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10월 소매 판매 호조 및 월마트화 홈디포의 전망치를 웃돈 3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10월 소매 판매수치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면서 판매는 1.7% 증가했다. 자동차에서 스포츠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광범위하게 늘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2% 급증했다.
미 CNBC는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Mike Loewengart)는 "리테일 매출 호조세와 탄탄한 리테일 수익 창출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대체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전일 종가보다 0.3% 하락한 7326.9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뛴 715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 역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오른 1만6247.8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4% 상승해 4402.15에 이날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편,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달러(0.2%) 하락한 8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