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기술정보시스템 '코티스' 새 단장…내년 6월 공개 목표
LH, 건설기술정보시스템 '코티스' 새 단장…내년 6월 공개 목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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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용역사업자 선정 마무리…접근성 개선·보안 강화 등 추진
인터넷 익스플로러 한정된 접속 채널 '크롬·엣지' 등으로 확대
LH 통합건설기술정보시스템 '코티스' 화면. (자료=LH)
LH 통합건설기술정보시스템 '코티스' 화면. (자료=LH)

LH가 통합건설기술정보시스템 '코티스' 새 버전을 내년 6월께 공개할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과 보안 강화를 목표로 연내 용역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개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만 접속할 수 있는 코티스를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내년 6월경 완료를 목표로 통합건설기술정보시스템 '코티스(cotis)' 개선을 추진 중이다. 

코티스는 지난 2013년 8월 오픈했다. LH는 코티스를 통해 △원가 발주 △설계용역 △건설관리 △유지관리 △평가관리 등 LH 건설사업의 단계별 정보를 제공한다.

코티스는 액티브-X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이를 지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설계공모 참가를 위해 코티스를 이용하는 일선 건축사사무소 등 관련 업체들은 시스템 접속을 위해 익스플로러가 설치된 컴퓨터를 따로 마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코티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시스템 속도와 사용자 중심 UI(사용자 환경) 개선, 메뉴 체계 간소화를 통한 직관성 향상, 보안 강화 등을 목표로 지난달부터 용역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올라온 '코티스 논플러그인 전환개발용역(재공고)'에 따르면, LH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업체로부터 입찰서를 받아 내달 1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며, 용역 금액은 부가세 포함 22억6776만원으로 책정됐다.

LH는 이번 코티스 시스템 개선 작업 이후에도 △인프라 개선 및 개별 시스템 통합 △2단계 데이터 표준화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 기능 강화 △모바일 기능 도입 등 코티스 통합플랫폼 구축 및 편의기능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브라우저 접근성과 속도를 향상시키고, UI 개선, 사용자 중심 화면설계 등 시스템 개편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올해 안으로 용역사업자를 선정해 계약하고, 내년 6월경 시스템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