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전립선암 전이 억제 확인
젬백스 'GV1001' 전립선암 전이 억제 확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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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
젬백스앤카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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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1001’이 전립선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젬백스앤카엘는 이 같은 기전을 규명하는 내용의 강건욱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지난 7일 해외 학술지 ‘Cell & Bioscience’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전립선암 세포에서 GV1001의 항전이 효과: 생색샘 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수용체(GnRHR) 매개 Gas-cAMP경로와 AR-YAP1의 역할(Anti‑metastatic effect of GV1001 on prostate cancer cells; roles of GnRHR‑mediated Gαs‑cAMP pathway and AR‑YAP1 axis)’이다.

젬백스는 저자들이 전립선암세포를 가지고 진행한 실험을 통해 ‘GV1001’이 Gas/cAMP 경로를 통한 전립선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GnRHR 리간드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GV1001’이 전립선암의 전이를 막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의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생식기계 암에 관한 치료효과는 이미 여러차례 논문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전립선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GV1001의 기전 연구를 보강해 비뇨생식기계 암 치료제 개발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의 2018년 암등록 통계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전체 암 발생 중 7번째로 많은 발생 빈도를 나타낸다. 남성에게는 4번째의 흔한 암으로 보고 됐다.

특히 전체 전립선암의 3분의1은 전이가 되며 그 중 65~75% 정도는 뼈로 전이된다고 알려 있다. 뼈로 전이될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하며 그 중에서도 척추뼈로 전이될 경우 척수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마비가 흔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