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기계 업계 1, 2위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으로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에 처음으로 동반 참가한다.

양사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에 참가해 첨단 스마트 건설 솔루션, 친환경 건설장비 등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양사는 국내·외 출시되는 건설기계 신기종들을 공개하며 관람객이 직접 장비를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전 계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15개국 국내 115개, 해외 75개 등 총 190개사가 참가한다.

우선 현대건설기계는 △원격 장비 진단 △자동화 머신 컨트롤 △안전사고예방 감지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현대커넥트’(HYUNDAI CONNECT)를 소개한다. 또 14톤(t) 수소굴착기, 1.8t 수소 리치타입 지게차, 1.8t급 전기굴착기 등 친환경 건설장비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중대형 굴착기인 52t 굴착기 ‘HX520A’와 32t 굴착기 ‘HX320A’, 중소형 굴착기인 8.5t 굴착기 ‘HX85A’, 요소수가 필요 없는 14t 굴착기 ‘HX140ACR’, 4.5t 콤팩트 트랙 로더 ‘HT100V’ 등 신제품을 전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3차원(D) 머신가이던스, 휠로더 투명버킷 등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클린 테크놀로지(Clean Technology), 무인 자동화 종합 관제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플랫폼을 소개한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충남 보령 시험장에 위치한 22t급 굴착기 원격 제어하며 사이트클라우드 내 안전·자동화 기술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출시 예정인 3t, 3.5t 미니굴착기를 선공개한다. 또 건물 철거용으로 활용되는 신제품 35t 데몰리션 특수장비도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계 산업이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나아가기 위해선 스마트, 자동화, 친환경 등의 미래 혁신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건설기계 시장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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