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국내 첫 35t 철거용 굴착기 출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국내 첫 35t 철거용 굴착기 출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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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6m 구조물 해체 가능 설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출시한 53t 철거용 굴착기.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출시한 53t 철거용 굴착기.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처음으로 35톤(t) 철거용 굴착기를 출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1월10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35t 철거용 굴착기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철거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35t급 굴착기를 기반으로 제작돼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또 철거 작업용 롱붐·롱암을 적용해 지상에서 최대 18미터(m) 높이까지 작업할 수 있다.

제품은 작업 높이에 따라 버킷(bucket), 붐(boom), 암(arm) 등 프론트 부분을 신속히 탈부착할 수 있도록 모듈러 조인트(Modular joint·자동 핀 제거 시스템)를 적용했다. 각 호스부는 퀵커플러 방식을 사용해 작업시간을 줄이고 작업자 편의성도 높였다.

운전자가 위치한 캐빈은 최대 40도까지 틸팅(기울기) 가능해 고층 작업 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또 붐과 암을 3단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구조물 접근성과 작업효율을 극대화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53t 철거용 굴착기에 이어 이번 35t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특히 이번 53t 모델은 최대 26m, 약 8층 높이 구조물 해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철거용 특수 장비는 동급 일반 굴착기 대비 2배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장비로 현장 안전이 강화됨에 따라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철거 현장 안전 강화로 인해 철거용 특수장비 구입 문의도 갈수록 늘었다”며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 편의성을 증대하는 다양한 철거용 특수 장비를 선보여 철거 현장 안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