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IPO 분주…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적극 행보'
건설사 IPO 분주…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적극 행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0.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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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비심사 신청'·'재무구조 개선' 등 작업 본격화
연내 목표했던 '한양'은 증시 등 상황 고려 일단 보류

건설업계가 IPO 추진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고,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내 상장을 목표했던 한양은 증시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박경일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IPO(기업공개)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일 대표이사는 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구체적인 IPO 시점을 2023년으로 잡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IPO는 2023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새 대표이사와 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회사 차원에서 친환경과 신에너지 사업으로 발을 지속해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후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반면, 중견 건설사 한양은 연내 목표로 했던 IPO를 일단 보류했다. 증시 등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한양 관계자는 "상장 계획을 철회한 것은 아니고, 대내외적 상황을 좀 더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증시 상황 등을 지켜보고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IPO를 추진 중인 건설사들이 주택과 EPC(설계·조달·시공), 친환경 등 회사별 강점과 특색을 내세워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봤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IPO를 추진 중인 회사들이 정확한 전략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플랜트 분야 EPC와 신재생, 친환경 사업 등 주력 분야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강점을 지닌 부분을 더 부각시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고, 하반기 3000억원 규모 '태국 라용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해외 EPC 분야 수주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6월 클렌코와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 등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인수한 데 이어 7월에는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한양은 하반기 들어 주택 브랜드 '수자인'을 리뉴얼해 주택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고, 전라남도를 기반으로 태양광발전소 EPC 사업과 운영 등 친환경 분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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