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CVS파머시 챌린지’ 공동 3위
유선영 ‘CVS파머시 챌린지’ 공동 3위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2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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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십 3R 17위…케니 페리 1위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간 유선영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선영(23)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 621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VS/파머시 LPGA 챌린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18차례 대회에서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유선영은 연이은 활약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 경신을 기대케 했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유선영은 버디 3개로 전반 9개홀을 마쳤다.

보기를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선영은 후반 9개홀을 모두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소피 구스타프손(36. 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우승 경쟁의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7언더파 65타로 선전한 크리스티나 김(25. 한국명 김초롱)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에이미 양(19, 한국명 양희영)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고 '새내기' 강혜지(19)도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25위로 선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던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38위로 내려 앉아 2년 연속 우승이 어려워졌다.


한편 하위권을 맴돌던 양용은이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 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대회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 공동 17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전체 참가선수 30명 중 29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모처럼 언더파를 치며 중위권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공동 9위 그룹과의 격차가 3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라운드 중반까지도 양용은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전반 라운드를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마무리 한 양용은은 12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양용은은 라운드 후반에 위력을 발휘했다.

1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양용은은 4연속 버디로 하위권에서 벗어났다.


선두는 미국의 케니 페리(49. 미국)의 몫이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의 고감각의 샷을 선보인 페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리더 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선두였던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2위로 내려 앉은 가운데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필 미켈슨(39)과 션 오헤어(27. 이상 미국)는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최종 라운드에서 접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