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야구장 백신패스 시작… 잠실구장 최대 7500명 입장
수도권야구장 백신패스 시작… 잠실구장 최대 7500명 입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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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자 대상 실외 최대 30% 수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 조정으로 19일부터 4단계 적용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스포츠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공공시설 이용 제한을 완화하는 백신 패스를 스포츠 경기장에 도입한다”고 전했다.

18일부터 적용된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되, 일부 다중이용시설 및 행사, 모임 등 수용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됐을 경우에 한해서다.

이에 조용했던 스포츠 경기장도 다시 열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내 스포츠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경기장 수용 규모 최대 20%, 실외 경기는 수용 규모의 최대 30%를 들여보낼 수 있다.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5개 구단 키움 히어로스(서울), LG트윈스(서울), 두산 베어스(서울), kt wiz(수원), SSG 랜더스(인천)는 이미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관중 30%를 수용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야구장에서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사람을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국한한 만큼 관중 확인에 보다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한 이른바 ‘백신패스’는 당장 이날 시작한다.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에 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2주 지난 자) 최대 75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두산은 23일, kt는 24일 홈팬의 입장을 받는다.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한 프로농구 수도권 구단도 21일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을 받는다.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수도권 연고팀도 조만간 관중 입장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