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은 사천시 공수의사 6명이 참여해 1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됐다.

그리고,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예방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도서산간지역 2개 마을은 공수의사가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도 했다.

광견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감염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으로 전파되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주로 급성뇌척수염이 나타난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지정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년 봄, 가을철 2차례 실시하는데, 이번 가을 접종을 놓친 반려견 소유주는 내년 4월경 실시될 상반기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실외에서 키우는 개의 경우 야생동물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드시 1년마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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