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그리스서 K-조선 수주 위한 금융마케팅
수출입은행, 그리스서 K-조선 수주 위한 금융마케팅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0.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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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그리스 현지에서 해외 선주금융 마케팅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8일(현지시간) 아테네에 있는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그룹 본사에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안젤리쿠시스그룹이 향후 한국 조선사에 대규모 선박 발주시 수은이 선주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의 '금융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가 맺은 이번 협약서에는 향후 3년간 안젤리쿠시스가 발주하는 친환경선박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하면 수츨입은행이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리스는 세계 최대 해운강국으로, EU 전체 선박의 약 50%, 세계 선박의 약 20%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조선사 전체 수주잔액(661억달러)의 약 20%(129억달러)가 그리스가 발주한 물량이다. 
 
특히 다수의 그리스 선사가 오는 11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의 LNG 운송선사 입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금융지원 의향 표명이 한국 조선사의 수주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