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백신 예약 8일 시작… "접종 이득 커"
임신부 백신 예약 8일 시작… "접종 이득 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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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6~17세에 이어 8일부터 임신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임신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한 뒤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마감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임신부 접종 대상자는 13만6000여명으로 18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58.0명 수준으로 같은 연령대 여성(20~45세, 535.4명)보다 낮았다. 그러나 한번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6배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들며 추진단은 "임신부도 다른 접종군과 같이 접종 받았을 때 이득이 더 크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다만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의 경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 

한편 5일부터 진행 중이 16~17세 접종 예약은 29일까지 이어진다. 대상자 90만명 중 30만명이 예약한 상태다. 접종은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이뤄진다. 12~15세 예약은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