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 국감 출석 난색…“비혼 출산 응원 만큼 상처 받아”
방송인 사유리, 국감 출석 난색…“비혼 출산 응원 만큼 상처 받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0.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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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출석 요청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측에 출석 불가 통보
방송인 사유리. (사진=다산북스/연합뉴스)
방송인 사유리. (사진=다산북스/연합뉴스)

비혼 출산으로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측의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7일 신현영 의원 측에 따르면 국정감사 출석 요구와 관련해 사유리 씨는 “비혼 출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받았지만 그만큼 상처도 컸다”며 난색을 표해 국정감사 출석은 불발됐다.

앞서 복지위는 이날 이뤄지는 국정감사에 사유리 씨를 참고인으로 출석토록 해 비혼 출산 과정과 경험, 한일 간 관련 문화 차이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한편, 방송인 사유리 씨는 지난 4월 결혼을 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공개해 사회적인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사유리 씨는 한국은 아직 정자 기증을 통한 비혼 출산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일본에서 비혼 출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배우자 없이 아이 갖기를 원하는 비혼모에게 정자기증과 출산을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