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중형조선사 손잡고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
삼성重, 중형조선사 손잡고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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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케이조선·한진중공업·HSD엔진 공동 MOU 체결
(사진은 왼쪽부터)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홍문기 한진중공업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장윤근 케이조선 사장, 고영열 HSD엔진 사장이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친환경·디지털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은 왼쪽부터)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홍문기 한진중공업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장윤근 케이조선 사장, 고영열 HSD엔진 사장이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친환경·디지털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국내 중형조선사, 기자재 업체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생 경영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거제삼성호텔에서 국내 중형조선사 대선조선·케이조선·한진중공업, 선박 엔진 제조사 HSD엔진과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장윤근 케이조선 사장, 홍문기 한진중공업 사장, 고영열 HSD엔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선형·제품 △스마트십·디지털 선박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 대응 등 솔루션 분야에서 중·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간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선박 효율을 높이는 각종 에너지저감장치(ESD Pakage) 등 독자 기술의 보급 확대를 통해 중형조선소 수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가 친환경 기술·스마트십 연구개발에 몰두해 온 국내 조선업계에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로 업계에 찾아 든 온기(溫氣)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까지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