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차별화 따져야"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차별화 따져야"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9.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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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자영업자 급감…"브랜드 간 경쟁 더 치열해질 것"

차별화를 강조하는 프랜차이즈의 경쟁은 심화할 전망이다. 1인 자영업자가 급격히 줄어든 만큼 생존력을 따지는 예비창업자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8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무급가족 종사자를 제외한 자영업자는 5월 558만8000명에서 7월 556만3000명, 8월 555만명으로 3개월 사이 3만8000여명이 줄었다. 특히, 감소 폭의 절반 이상은 1인 자영업자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월 427만명에서 6월 430만명까지 증가했지만 8월 424만9000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월 131만7000명에서 8월 130만1000명으로 1만6000여명 줄었다.

김광욱 실전창업연구소장은 “배달 매장과 아이템의 수 증가, 테이크아웃 활성화 등에 더해 맛과 차별성 등을 소비자가 평가하면서 경쟁력 약한 매장이 도태되고 있다”며 “당장 인기를 얻는 아이템보다는 장기간 운영이 가능한 노하우와 차별화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세탁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최소 운영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본사와의 소통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바두마리치킨도 1인 운영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배달앱 본사와 B2B(기업간 거래) 제휴, 할인 프로모션 지원 등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며 “1인 운영 시스템에 맞는 신메뉴 개발을 두고 관련 브랜드 간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