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긴급 최고위 소집…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논의
국민의힘, 긴급 최고위 소집…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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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美 방문 중 김기현 원내대표에 전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6일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 가량이 퇴직금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가 열린다. 

앞서 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곽 의원의 거취를 신속히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에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를 소집하고, 회의에서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논의한다. 

당내 분위기는 곽 의원이 아들의 50억원 수령 사실을 시인한만큼 제명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이날 노컷뉴스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사,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화천대유 측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지급한 퇴직금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