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6년 근무 후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공세
조국 "6년 근무 후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공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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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잇단 저격글… "실소유주 조사 필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조 전 장관은 이날 SNS에 "6년 근무(25-31세)후 50억 퇴직금 수령"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와함께 곽 의원 아들이 지난 3월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를 퇴직할 때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노컷뉴스 보도를 소개했다.

조 전 장관은 이은 글에서는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화천대유' 배당금 총 577억의 약 8.7%인 50억을 대리 한 명의 퇴직금으로 지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주민등록 공개를 요구하면서 자신의 아들 재산 공개는 거부했다는 주장이 담긴 기사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30대 그룹 전문경영인의 퇴직금 규모를 나타낸 표를 올렸다. 

이 표에 따르면 퇴직금 1위를 기록한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퇴직금은 64억3600만원이고, 2위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55억9700만원, 3위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53억2800만원, 4위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44억6800만원, 5위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44억800억원 등이다. 

한편, 이날 노컷뉴스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사,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화천대유 측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지급한 퇴직금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