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前 총장, 4주만에 이재명 지사 오차범위 내 앞서
윤석열 前 총장, 4주만에 이재명 지사 오차범위 내 앞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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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TBS 정례조사, 윤 총장 28.8% vs 이 도지사 23.6%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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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전주보다 2.4%p 오른 28.8%를 기록했다. 반면 이 도지사는 4.2%p 떨어져 23.6%를 얻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15.4%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p 내려간 13.7%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사회여론조사가 TBS의외로로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윤 전 총장 30.7%, 이 지사 30.1%로 박빙을 이뤘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16.3%, 이낙연 전 대표는 11.2%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6주 전(8월 6~7일) 조사 당시 이 도지사 34.3%, 윤 전 총장 33.4%, 이 전 대표 15.2%, 최재형 전 감사원장 4.23%, 홍 의원 3.6% 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홍준표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28.6%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8%, 박용진 민주당 의원 5.2%로 조사됐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홍준표 의원 30%, 윤 전 총장 29.5%, 유승민 전 의원 9.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8% 등으로 집계됐다.

또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7%는 윤석열 총장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30.1%, 홍준표 의원은 16.3%, 이낙연 전 대표 1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9.%p 상승해 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중순(13~14일)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29.4%로 전주(33.7%) 대비 4.3%p 떨어졌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6%p로 전 주 대비 7.2%p 더 벌어졌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