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지역사회와 동반성장"…ESG 경영 '강조'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지역사회와 동반성장"…ESG 경영 '강조'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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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가입 확대, 보험료 지원제도 추진
2021년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 선포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국민연금공단)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국민연금공단)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6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ESG 경영 도입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 제도가 현재 가입자 2천2백만명, 수급자 550만명, 기금적립금 900조의 '국민의 연금'으로 성장했다"며 임직원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에 ESG 경영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ESG 투자의 글로벌 룰메이커서 역할을 수행하고, ESG 경영을 도입해 올해는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지향점도 함께 공개됐다.

우선 소득이 없거나 적어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 가입 확대, 보험료 지원제도 등을 추진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기금 1000조 원 시대 준비에 나선다.

특히 김용진 이사장은 "ESG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자 대외적으로는 ESG 투자를 선도하고, 대내적으로도 경영 의사결정 구조에 ESG 관점을 접목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로 서비스 편의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원해 동반 성장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이 배려와 소통을 통한 협업을 실천할 것도 당부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