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배터리 성능↑'…애플, 신형 아이폰13 시리즈 공개
'카메라·배터리 성능↑'…애플, 신형 아이폰13 시리즈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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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5바이오닉 칩 기반 성능향상, 동영상 촬영 '시네마틱 모드' 도입
팀 쿡 애플 CEO가 14일 열린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13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애플 유튜브 채널]
팀 쿡 애플 CEO가 14일 열린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13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애플 유튜브 채널]

미국 애플이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팀쿡 애플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애플 이벤트’를 열고 전 세계에 생중계로 신형 아이폰13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총 4개 모델로 구성됐다.

아이폰13은 작년 모델인 아이폰12 대비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특징은 신형 칩 ‘A15 바이오닉’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A15 바이오닉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최신 칩이다.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새로운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등을 갖췄고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됐다.

애플은 이 칩을 기반으로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켰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의 접사, 최대 2.2배 향상된 새로운 와이드 카메라의 저조도 촬영 성능 등이 대표적이다. 동영상 촬영에선 △시네마틱 모드 △접사 동영상 △타임랩스와 슬로모션 △향상된 저조도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시네마틱 모드의 경우 자동 초점변경 기능으로 전문가가 아니라도 영화 같은 느낌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13 시리즈.[이미지=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이미지=애플]

애플은 신형 칩 ‘A15 바이오닉’ 탑재로 배터리 수명도 늘렸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13 4개 모델은 기존대비 최소 90분 이상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은 최소 저장용량이 기존 대비 두 배 높은 128기가바이트(GB)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3 프로 모델에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옵션이 추가됐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프로다운 라인업”이라며 “역대 최고의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 사상 최고의 배터리 사용시간, 가장 빠른 성능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아이폰13 시리즈는 10월8일부터 판매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