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구미공장내 폴리이미드 제조공장 증설
PI첨단소재 구미공장내 폴리이미드 제조공장 증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9.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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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PI첨단소재, 투자양해각서 체결
앞줄 중앙 김태림 PI첨단소재(주) 대표이사, 중앙 왼쪽 이철우 경북도지사, 중앙 오른쪽 장세용 구미시장 (사진=구미시)
앞줄 중앙 김태림 PI첨단소재(주) 대표이사, 중앙 왼쪽 이철우 경북도지사, 중앙 오른쪽 장세용 구미시장 (사진=구미시)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13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철우 지사, 장세용 시장, 김태림 PI첨단소재(주) 대표이사,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PI첨단소재(주)와 폴리이미드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PI첨단소재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6월 (주)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합작회사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로 출범, 2020년 5월에 독립회사로 현재의 사명인 PI첨단소재(주)로 변경했다.

2010년 12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시작으로 2017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 7년 만에 매출 2배 성장이란 고속성장을 이뤘고, 2021년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드클래스 기업’에 선정됐다.

주력사업은 첨단 IT분야인 스마트폰에 이어 OLED 패널분야의 매출이 급증,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 회사는 차량 전장,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새롭게 적용해 PI필름이 적용된 FPCB,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테이프, 전기차 모터 절선 절연 용도 등에 사용, 이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한 증설을 통해 연간 3900t의 세계 최대 PI필름 생산규모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의 고속성장과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등으로 PI필름 수요 증가에 대비 오는 2023년까지 PI첨단소재구미공장 내 1430억원을 투자해 연 600t 규모의 전기차·2차전지 전용 PI필름 생산설비 2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는 오는 2023년에는 총 9개의 PI필름 생산설비와 1개의 PI바니쉬 생산설비를 보유, PI필름 생산능력은 연 5100t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 구미투자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결정해 준 김태림 대표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PI첨단소재의 투자는 시가 명실상부 첨단소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