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아시아개발은행과 '우즈벡 상수도 인재육성' 맞손
수자원공사, 아시아개발은행과 '우즈벡 상수도 인재육성'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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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까지 전문가 파견해 시설 운영·관리 노하우 전수
대전시 대덕구 수자원공사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전시 대덕구 수자원공사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한국수자원공사가 앞으로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상수도 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으로, 1960년대 설치된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로 인해 높은 누수율과 전력사용 과다 등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약 11억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상하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2023년 말까지 5회에 걸쳐 현지에 상수도 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스마트 상수도 시설 운영과 유지보수, 문제 해결, 안전 관리 등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 전반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자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수도 운영 관련 교육 모듈을 개발해 전수할 예정이다.

김갑식 수자원공사 경영부문 이사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스마트 상수도 기술을 신북방 국가에 전파하고, 물 관리 기술과 지식 공유를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