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RNA 연합군에 지원군 가세…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K-mRNA 연합군에 지원군 가세…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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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KIMCo 이어 동아ST·이셀 참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K-mRNA 컨소시엄’에 지원군이 가세하면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국내 전문의약품 개발·생산 주요 제약사인 동아ST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컨소시엄에 추가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컨소시엄 출범 이후 사업 진행이 본격화되면서 원부자재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합류하는 모양새다.

동아ST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대표적 의약품 R&D(연구개발)기업 중 하나다. 동아ST는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mRNA 백신 관련 IND(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 임상개발, 인·허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셀은 국내 첫 일회용 세포배양기, 일회용 믹서백 등 일회용 바이오 프로세싱장비·소모품을 자체 개발한 국내의 대표적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업체다. 이셀은 mRNA 백신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부자재의 원활한 우선 공급에 기여한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mRNA 백신 개발과 대량 생산체계 구축에 이르는 전주기 성공모델의 신속한 수행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등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에 이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은 신속한 임상 수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매월 정례적인 정보공유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차질 없이 일정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말까지 전 국민 접종 물량인 mRNA 백신 1억 도즈 생산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컨소시엄의 임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티팜은 추가로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한 후 전임상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