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8월 중저신용대출 전달보다 두 배 늘어
카카오뱅크, 8월 중저신용대출 전달보다 두 배 늘어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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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대출 상품 출시로 1140억원→2674억원 증가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 대출을 확대하고, 8월 신규 상품을 출시하며 중저신용자 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올리면서 이를 통한 대출액이 매달 급증하고 있다. 특히 8월에는 신규 대출 상품 출시로 전달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해 중저신용자의 카뱅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4690억원을 공급해 8월29일 기준 대출 잔액은 1조7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잇돌대출과 햇살론 등 보증부중금리 상품을 제외한 카뱅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월별 공급액은 6월 876억원, 7월 1140억원, 8월 2674억원으로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뱅은 6월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늘리는 등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카카오뱅크는 중신용플러스 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 등 중저신용 고객 전용 신규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8월 한 달간 공급 규모는 전달보다 2.3배 늘었고,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 비중도 10.6%(6월말)에서 12%대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신용고객에 대한 첫 달 이자 면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휴대폰 소액결제 정보 활용 등 CSS 고도화를 통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