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 등에 총 14만호 규모 신규택지 공급(종합)
의왕·군포·안산 등에 총 14만호 규모 신규택지 공급(종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8.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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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만호·지방 2만호…내년 하반기 지구지정 완료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이 30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국토부)

정부가 주택 14만호 규모 신규택지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왕·군포·안산 지구와 화성 진안을 신도시로 지정해 총 12만호를 풀고, 지방에서는 대전과 세종시에 총 2만호를 공급한다. 내년 하반기에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6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4대책 후속조치 일환으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수도권 7곳 12만호와 지방 3곳 2만호 등 총 14만호를 공급 방안이 담겼다. 수도권에서는 의왕·군포·안산 지구와 화성 진안을 신도시로 지정해 7만호를 공급한다. 의왕·군포·안산 지구 총 586만㎡ 부지에 4만1000호를 공급하고, 화성 진안 452만㎡ 부지에 2만9000호를 푼다. 또, 인천 구월1과 화성 봉담3 등 100만㎡ 이상 중규모 택지 3만5000호와 남양주 진건, 양주 장흥, 구리 교문 등 100만㎡ 미만 소규모 택지 1만5000호를 공급한다.

지방의 경우 대전 죽동 84만㎡ 부지에 7000호를 풀고, 세종 조치원 88만㎡ 부지에 7000호를 공급한다. 세종 연기 62만㎡ 부지에는 6000호를 계획했다.

국토부는 이번 신규 공공택지에 대해 내년 하반기 중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수립 등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2026년부터 차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3차 발표지구 개요. (자료=국토부)
3차 발표지구 개요. (자료=국토부)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태릉과 과천 등 8·4대책 핵심 부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이번 신규 공공택지 입지도 모두 확정됐다"며 "국민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정해 투기성 토지거래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 토지이용목적 등을 담당 시·군·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