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업 쿼드메디슨 IPO 주관
NH투자증권,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업 쿼드메디슨 IPO 주관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8.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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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이전한 여의도 파크원 빌딩.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이전한 여의도 파크원 빌딩.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의료용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전문 기업 쿼드메디슨과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쿼드메디슨은 2017년 설립돼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GMP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공정개발과 스케일업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쿼드메디슨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손톱 크기 정도의 면적에 1㎜보다 작은 다수의 미세 바늘들을 배열시킨 것으로, 피부를 통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이다. 

이러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약물에 대한 제형변경 및 경로변경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 및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현재 수많은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관들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저마다 마이크로니들 기반의 백신 및 합성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최근 유효성분의 전달경로뿐만 아니라 방출을 제어하는 제형 변경기술을 추가로 확보했고, 자체적으로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 '다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과 '즉각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등 신기술이 인정을 받아 LG화학과 한림제약 등의 국내 제약사와 백신 및 합성의약품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LG화학과는 B형간염 백신 마이크로니들로 연내 임상 1상에 진입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쿼드메디슨은 제형과 접종경로 변경을 위한 뛰어난 제제기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니들 스케일업 생산에 필수인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체계화를 갖춘 기업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공개 및 자금 조달 지원을 통해 쿼드메디슨이 전세계 경피약물전달(TDDS)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