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공예상 선정…매개 부문 '우드플래닛'·창작 부문 '김준용'
올해의 공예상 선정…매개 부문 '우드플래닛'·창작 부문 '김준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8.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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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공진원 공동 주관…10월1일 '2021 공예주간' 개막식서 시상
사진은 매개 부문 수상단체 우드프래닛.(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진은 매개 부문 수상단체 우드프래닛.(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2021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매거진 우드플래닛(매개 부문)과 김준용 작가(창작 부문)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에 제정된 이 상은 한국 공예 발전에 이바지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창작자와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한 매개 부문을 대상으로 '공예주간'에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매개 부문 수상단체인 '우드 플래닛'(발행인 육상수)은 지난 10년간 공예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이바지한 공예 전문 잡지다. 최근에는 젊은 공예가를 중심으로 한 대안적인 공예전시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매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작 부문 수상자인 김준용 작가(유리공예)는 유리의 질료적 특성에 대한 예술적 실험과 독창적 표현이 돋보이며, 작품이 지닌 탁월한 심미적 가치와 일상의 예술로서 저변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준용 작가는 공예작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공진원과 협업 관계를 맺은 케이옥션에서 창작 부문 수상자 특전으로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예문화의 확산과 한국 공예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올해의 공예상’은 제정 취지에 맞는 트로피를 제작해 올해부터 새로이 선보이게 된다. 공예가 지닌 역사성을 상기하고 공예의 미적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존 수상자가 차기 수상자를 위한 트로피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올해 새롭게 선보일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과 문체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월 1일 '2021 공예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