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협력 아프간인 탑승 수송기 1대 26일 오후 인천도착
한국 협력 아프간인 탑승 수송기 1대 26일 오후 인천도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8.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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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파키스탄서 출발, 인천 도착 후 코로나19 진단…검사진천으로 이동
지난 23일 카불공항에서 피난민이 미군 수송기에 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카불공항에서 피난민이 미군 수송기에 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를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외교부는 “인천공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가족이 탄 군 수송기(1대)가 26일 새벽 4시53분(한국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고, 26일 오후 3시53분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5일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한국군 수송기를 통해 파키스탄으로 피신한 아프간인 협력자와 그 가족 391명이 한국으로의 출국을 준비해 왔다. 지난 24일 1차로 26명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고 다음 날인 25일 365명이 합류했다.

이날 도착하는 수송기 1대에 전원(391명)이 탑승했는지, 다른 수송기에 나눠 탑승해 순차적으로 국내에 입국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정부는 아프간 협력자의 이송을 위해 공군 수송기 3대를 현지에 파견한 바 있다.

이들은 전날 저녁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보안 검색 등 시간이 지체되면서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공항에 입국한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음성’으로 확인되면 충북 진천에 마련된 수용시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로 이동할 예정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