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타강사·학원 탈세 내사
검찰, 스타강사·학원 탈세 내사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9.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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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부남)는 고가의 수강료를 받고도 소득을 축소 신고한 일부 스타강사와 학원에 대한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고액 수강료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점을 고려, 서울 강남교육청 등으로부터 단속 실적 및 관련 자료를 확보해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자료를 검토해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해당 강사와 학원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일부 강사들은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선상에는 서울 강남과 목동, 중계동 일대의 학원 밀집지역에 있는 학원들이 올랐다.

검찰은 탈세액이 많은 강사의 경우 형사처벌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 문제는 국민들에게 예민한 부분”이라며 “(만약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더라도) 가볍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