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제주도 장애인 복지단체에 '어부바' 차량 지원
신협, 제주도 장애인 복지단체에 '어부바' 차량 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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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전시청 장애인 무효 순환 버스 기증 뒤 열 번째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우측)과 고관용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지원협의회장이 제주 재가장애인 서비스에 활용될 차량 기증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우측)과 고관용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지원협의회장이 제주 재가장애인 서비스에 활용될 차량 기증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장애인 및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해 지난 13일 10번째 어부바 차량을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지원협의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증된 차량은 재가장애인 일상생활지원서비스, 재활상담, 후원물품 제공, 환경개선 지원, 장애인 상담 등 제주지역 재가장애인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9년 대전시청 장애인 무료 순환 버스 기증을 시작으로 3년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차량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수혜 대상을 장애인에서 소외 어르신, 낙후지역 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하며 기부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로 재가복지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차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와 단체가 매우 많은 실정"이라며 "신협은 차량 지원사업과 같이 코로나 시대에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관용 제주도장애인지원협의회장은 "제주의 지역 환경적 특성상 교통 소외지역이 많아 재가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가 열악한 실정이었다"며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지원해주신 차량은 소외지역의 재가장애인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윤식 이사장은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장애인의 복리 향상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제주도 명예 도민'으로 위촉됐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