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7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 마련한 대선 캠프에서 온라인 대선 출마 선언식을 진행한다.

선언식은 홍 의원의 출마선언문 낭독, 지지층의 지지선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언론과의 질의응답, 주요 캠프 인사 소개 등 순으로 이어진다.

홍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 5.0 선진국 시대' 구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1.0 건국 △2.0 산업 △3.0 민주화 △4.0 정보화 시대를 넘어 선진국 시대를 목표로 '국가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홍 의원은 행사 후 현충원과 서울 청량리 재개발 현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등을 방문한다. 이후엔 전국 17개 시·도 순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다.

이날도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두고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서다가 토사구팽 돼 선회하신 분이 점령군인 양 행세하며 일부 철없는 정치인을 앞세워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정치판은 혼자 황제처럼 군림하던 검찰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신아일보]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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