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전시회
은평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전시회
  • 허인 기자
  • 승인 2021.08.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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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평화공원서…추모영상 통해 역사적 의미 되새겨
(사진=은평구)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은평평화공원에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은평평화공원은 ‘은평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곳으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의 의미와 취지를 알리기 위해 공원 내 전시장소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내용은 △‘은평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정을 담은 활동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사진 등이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고, 2017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국가 기념일로 확정됐다.

‘은평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8년 8월 은평평화공원에 설치했다. 평화·인권 운동가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전쟁 없는 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구민의 뜻을 담아 건립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기념식을 따로 열지는 않지만, 이번에 전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작품과 사전 추모영상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