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한미훈련 시행돼야… 북한 설득할 문제"
송영길 "한미훈련 시행돼야… 북한 설득할 문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8.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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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회수와 한미 신뢰 위해 불가피한 절차"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5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번 달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면서, 최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으로 남북 대화 국면을 조성하려던 정부가 훈련 진행 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국방부는 훈련 시기와 규모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5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번 달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면서, 최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으로 남북 대화 국면을 조성하려던 정부가 훈련 진행 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국방부는 훈련 시기와 규모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당 일각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한미합동훈련은 시행돼야 한다"며 "이것은 방어적 훈련이고, 북한을 설득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합동훈련은 야외에 대규모 기동 병력이 동원되지 않는 연합 지휘소 훈련이자, 전작권(전시작전권) 회수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며 "한미 간 신뢰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날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6년이 된 점을 거론하면서 "핵무기가 없는 세상,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발걸음은 결코 중단돼선 안 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히 북미 협상이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