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KAIST, 'MBA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산업은행-KAIST, 'MBA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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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투자 스타트업 4곳에 MBA 재학생 8명 연계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MBA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KAIST 경영대학원과 함께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과 KAIST 경영대학이 'KDB·KAIST MBA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산은에서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에 MBA 과정 재학생을 연계한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인재 활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참여 재학생에게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창업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된다. MBA 과정 재학생 대상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은행 투자 스타트업 4개사는 총 8명의 인턴을 채용해 여름학기 두 달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만 인턴십 기간은 스타트업과 인턴 간 자율협의로 연장할 수 있다. 산업은행과 KAIST 경영대학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정규화해 지속해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공지능(AI) 면접솔루션 전문 기업 제네시스랩은 "MBA 인턴은 딥러닝 면접 분야의 비즈니스 확장전략 도출을 위한 리딩기업의 성장경로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략기획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턴의 업무수행 이력과 과거 창업 경험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한 KAIST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신사업 개발 및 벤처창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혁신은 계속될 것이며, 대표 스타트업에서의 현장 실무 경험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의 기회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벤처창업, 인재육성의 산실인 KAIST 경영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벤처생태계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