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 영업익 2조2308억…분기 사상 최대
LG화학, 2Q 영업익 2조2308억…분기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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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최대치 경신
LG화학 로고.
LG화학 로고.

LG화학은 2021년 2분기 분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1조4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89.5% 증가한 1조632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18.7%, 58.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부문 호실적은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3분기에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액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LG화학은 3분기에도 전지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액 성장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액 203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1억원을 나타냈다.

생명과학 부문의 호실적은 생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3분기에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와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견조한 매출액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급과 소비자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지만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은 3분기에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정보통신기술(IT)용 소형전지 매출액 성장을 전망했다.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한다.

팜한농은 매출액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은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을 예상하면서도 작물보호제·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과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e-Mobility),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