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 관광지 방역수칙 특별단속
부산시 특사경 관광지 방역수칙 특별단속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7.2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소방 등 지자체 주-야간 합동단속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1일간 주·야간 유흥시설 및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방역수칙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피해 원정 유흥 등 이른바 ‘풍선효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시가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사경은 10개 반 30여 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해수욕장과 관광지, 번화가 일대에서 집합금지 조치 및 영업시간 위반 및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단속대상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 등 유흥시설과 식당·호프집·카페·바(bar) 등 식품접객업소다.

특히 주·야간단속에 그치지 않고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심야 잠복수사도 진행하며, 불법영업 업소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출입구를 강제로 열 경우 경찰·소방과 합동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위반업체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 조치하거나 운영중단(1차 10일, 2차 20일), 3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적 확산을 차단해 시민을 보호하는 긴급조치”라며 “특히 여름 휴가철과 인근 지역 확진자 증가로 인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많은 분이 찾는 해수욕장과 관광지·번화가 등을 대상으로 강력한 집중단속을 펼쳐 시민 안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