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자원 손실 문제 해결 위해 당근마켓과 맞손
GS리테일, 자원 손실 문제 해결 위해 당근마켓과 맞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8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 최대 60% 할인 '마감할인판매' 론칭
한 소비자가 당근마켓 앱 내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할인 구매한 후 GS25 매장에 방문해 해당 상품을 수령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한 소비자가 당근마켓 앱 내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할인 구매한 후 GS25 매장에 방문해 해당 상품을 수령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당근마켓과 함께 자원 손실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GS리테일은 27일 당근마켓 앱 내 ‘마감할인판매’ 코너를 마련, GS25·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을 할인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들어 유통기한보다 더 긴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이 추진되는 등 자원 손실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

양사는 이에 올해 2월 협약을 맺고 폐기 상품을 효과적으로 축소하고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체계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물이 ‘마감할인판매’인셈이다.

각 매장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 발생 시 △판매할 상품 △할인된 가격 △픽업 시간 등의 정보를 자체 POS(금전등록기)시스템에 등록한다. 등록된 정보는 당근마켓 앱에 자동 연동된다.

소비자들은 당근마켓 앱 하단의 ‘내 근처’ 메뉴 중 ‘생활서비스’를 누르거나 검색창에 ‘GS마감할인’을 검색하면 이용 가능한 매장과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소비자에게는 상품 수령 시 필요한 확인 QR코드가 당근마켓 채팅창으로 전송된다. 매장에는 판매 알람이 울린다. 소비자는 픽업 시간 만료 전까지 매장을 방문해 해당 QR코드를 제시한 후 준비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판매 대상 상품은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담배, 주류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최대 60% 할인율이 적용된다.

GS리테일은 마감할인판매가 GS25와 GS더프레시 가맹점의 수익을 증진시키고 지역 소비자의 알뜰 소비를 돕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쇼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