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의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가 최근 모듈러 건축기술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등록된 특허 3건은 모듈러 공법의 장점인 공사기간 단축과 작업 안정성 확보, 내구성 향상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 및 시공방법 관련 특허다.
지난달 등록한 첫 번째 특허는 건식비코어(B-Core) 슬래브를 이용한 조립식 다중 이용 건축물 및 시공 방법 관련 특허다. 비코어 슬래브와 수평부재를 공장에서 일체화 제작하고 모듈화한 뒤, 현장에서 모듈화 수평부재를 한 방향으로 설치하고 기둥과 접합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다층구조물에 적용하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고, 공장에서 모듈을 일체화 제작하는 만큼 작업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달 초 등록한 두 번째 특허는 CTS(코어 터뷸러 스테인리스 스틸) 슬래브를 활용한 신속 건축 공정용 라멘 구조시스템 및 시공 방법에 관한 특허다. 먼저, CTS 슬래브와 수평부재를 공장에서 일체화 제작하고 모듈화한다. 제작된 모듈화 수평부재를 현장에서 기둥과 접합시키고, 기둥과 내부에 콘크리트 및 몰탈을 충전해 구조 강성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에 적용한 패널라이징 공법을 고층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이를 활용하면 구조 내구성이 향상돼 고층 모듈러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기술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마지막 특허는 코오롱이앤씨와 ㈜가우리안이 공동 출원한 특허로, 강관 기둥 연결구조에 대한 특허다. 내부덧판과 내부 수평플레이트, 원웨이 볼트를 이용해 각형강관을 무용접으로 잇는 방법으로, 기존 용접 시공 접합 시간을 4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 관계자는 "기술개발 및 소재기술 협업을 통해 모듈러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며 "차별화된 모듈러 건축물을 건설하고 스마트 기술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