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자동차 1등급 32.1%→56.5%↑
신규 자동차 1등급 32.1%→56.5%↑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9.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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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cc이하 차량출시 증가…연비수준 개선
올해 신규 등록된 국산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등급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신규등록차종(국산기준) 가운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연비 15km/l 이상) 비중이 지난해 32.1%에서 올해 56.5%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이전모델대비 10~15% 연비가 개선된 1600cc이하 차량출시가 큰 폭으로 증가함으로써 신규등록차종 중 연비1등급 차량의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자동차 평균연비규제제도 도입이후 정부는 자동차제작·판매자가 준수해야 할 기준연비를 고시해 업계의 연비개선노력을 유도하며 자동차업계의 에너지소비효율 개선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관련 자동차업계 역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달성을 위해 엔진효율향상, 차량경량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과 고효율변속기 장착을 통한 에너지소비효율제고 등의 노력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등 연비향상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개선으로 인해 차량 1대당 연간 약24~36만 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지경부는 예측했다.

그동안 정부는 향후 국산자동차의 지속적인 연비개선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기준(연비 17Km/l이상, 온실가스 140g/km 이하)을 도입,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에너지절약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보다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고 기준미달시 제작사 대상 벌과금 제도를 도입할 예정” “또한 새로운 연비기준(17Km/l이상)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그린카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경쟁력강화를 통한 에너지소비효율 상승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