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사진 보니 盧 탄핵 위해 물리적 행동"
이재명 "이낙연, 사진 보니 盧 탄핵 위해 물리적 행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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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대표 던졌다니 납득 안 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기본소득 정책 발표를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기본소득 정책 발표를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당시 사진들을 보니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고 스크럼까지 짜서 물리적인 행동까지 나서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본소득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탄핵에 참여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공방을 지켜보며 과거 사례를 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그런데 탄핵 표결에 반대표를 던졌다니 납득이 좀 안 된다"며 "진실이야 본인만 아시겠지만 투명하지 않고 안개 낀 것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파일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는 하지 않는다"며 "제가 잘못한 부분이고, 죄송하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가석방 논의에 대해서는 "법 안에 평등한 민주국가에서 지위나 어떤 이유로도 특별한 혜택을 받아서도 안되고 특별히 불이익을 입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사면은 특별한 혜택이다. 대통령의 소위 말하면 '인정' 아니겠느냐"라며 "그 점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불이익을 줄 필요가 없다는 말은 굳이 (가석방) 대상에서 뺄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