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암살’ 아이티에 새 총리 취임… 9월 대선 전까지 역할
‘대통령 암살’ 아이티에 새 총리 취임… 9월 대선 전까지 역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7.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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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대통령 암살로 정국이 마비된 아이티에 새 총리가 취임했다. 총리는 대선 전까지 국정을 책임진다.

21일 연합뉴스는 아리엘 앙리(71) 신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통합과 안정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을 빌려 보도했다.

앙리 총리는 9월 대선 전까지 아이티 지도가 역할을 한다.

7일 아이티에서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에 피살됐다. 살해된 후 누가 책임지고 혼란을 수습할 것인지 논란이 일었다. 사전 직후 클로드 조제프 전 임시 총리가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국정 책임자로 나섰지만 모이즈 대통령이 사망 이틀 전 새 총리로 지명한 앙리는 자신이 책임자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권력 다툼 상황에서 17일 유엔과 미국, 유럽 등 대사들이 앙리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성명을 냈고 조제프 전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앙리가 이날 새 총리에 올랐다.

앙리 새 총리는 신경외과 의사 출신이다. 사회노동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