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이미선 의원, 수화언어 사용 환경개선 활성화 마련
남원시의회 이미선 의원, 수화언어 사용 환경개선 활성화 마련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7.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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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언어 활성화지원조례안 발의, 조례내용 직접수어로 설명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미선 의원. (사진=남원시의회)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미선 의원. (사진=남원시의회)

전북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미선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16일 제3차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한국수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한국수어사용자의 편리한 정보접근 및 의사소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날 이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을 직접 수어로 보여줘 많은 이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이 의원은 8대 원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임시회에서 '수어통역 활성화를 통해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 증진'에 대해 5분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시정 홍보 동영상을 수어로 제작하고, 시정설명회에 수어통역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시의회는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어 사용자의 알 권리와 의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선 의원은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어안무 영상을 보고 전세계 많은 장애인이 감동을 받았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어를 알리고 장애 인식을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 수어 사용자들의 언어권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시 등록 장애인 수는 7749명(남원시 인구의 9.7%)이며 그 중 언어 및 청각 장애인 수는 1454명이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