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투자유치 순항…650억 중 370억 집행
에어프레미아, 투자유치 순항…650억 중 370억 집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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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투자금 순차 유입 예정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추진하는 투자유치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 200억원, 자본총계 286억원이다.

지난 3월에는 6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기존 계획대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금 650억원 중 370억원이 집행됐으며 나머지 투자금도 순차적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예정됐던 에어프레미아 1호기 도입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오히려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전화위복이 됐다는 게 에어프레미아의 설명이다. 기재가 도입돼도 해외 노선 취항이 쉽지 않은 상황에 항공기 리스료만 지불하는 상황을 피했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1호기를 도입해 훈련비행, 비상탈출 시범을 마쳤다.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 수검 과정에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소형항공기 중심의 기존 LCC와 달리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보잉 787-9(드림라이너)’ 중대형기를 도입했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해당 항공기를 통해 승객들이 안락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항공사(FSC)보다 넓은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한다. 또 기존 국적 항공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좌석 간 거리 42인치의 동급 최강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