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복구 최우선” 명현관 해남군수 일주일째 현장 누벼
“호우피해 복구 최우선” 명현관 해남군수 일주일째 현장 누벼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1.07.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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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남군)
(사진=해남군)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일주일째 현장을 누비며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6일 새벽 삼산면 대흥사 주택침수 현장을 직접 찾은 이래 주말도 반납한 채 일요일까지 피해 현장 구석구석을 누볐다.

명 군수는 현장점검을 통해 침수 피해 등을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적재적소에 맞춤형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관련 부서 및 읍면에 지시했다. 이날에도 간부회의와 하천피해 복구 대책회의를 연달아 개최한 후 오후부터는 벼 재배지 긴급 방제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명 군수의 진두지휘아래 해남군은 읍면장이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 조사하고, 분야별로 피해 리스트를 작성, 총괄관리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6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굴삭기와 덤프 등 중장비 466대가 동원돼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11일 오후 기준 하천유실 77개소를 비롯해 용배수로 45개소·농로 103km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율은 소하천 18km 67%, 지방하천 4km 33%, 용배수로와 농로 정비 43km, 4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주택침수 등 수해를 입은 가구 125동에 대해서는 20여개 지역 사회단체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 읍면 직원 등이 총 동원돼 가구 정리와 소독 등을 실시, 지금까지 108동에 대해 복구지원을 완료해 빠른 속도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배수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 제거와 시설하우스 정비 등 농경지 복구에도 일손을 보태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는 침‧관수 피해를 입은 벼 재배 면적 약 5200ha에 대한 드론, 무인헬기 등을 활용한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특히 군은 공직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주말 동안 780여명 전체 직원이 읍면 피해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 968명과 민간 자원봉사자 397명, 군인 95명 등 지금까지 146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총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도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와 항구적인 재해방지 대책 마련 등에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1주일간 전직원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앞으로 2~3일내에 응급 복구를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군정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