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치 실현"…성북구, 전동에서 주민총회 열린다
"생활자치 실현"…성북구, 전동에서 주민총회 열린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7.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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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줌 통해…‘2022년 주민자치활동 지원 사업' 연계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올해 주민자치회 확대 시행의 원년을 맞아 20개 전 동에서 주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에 시작된 주민총회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열리며, 주민들이 직접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투표로 주민자치계획을 수립ㆍ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자치사업 의제에 대해 토론과 숙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실행방법까지 결정하는 ‘주민공론장’이자‘ 직접민주주의의 장’이다.

이를 위해 성북구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부터 각 동별로 생활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의제 사업제안을 접수받아 주민의견을 수렴한 지역의제를 개발하고, 구체화된 의제의 사업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구청 관계 부서와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거리두기 지침과 방역 수칙 준수하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유튜브 및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송출로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게 돼 현재 전 동에서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주민자치계획은 각 동별 구체적인 실행방안 논의를 거쳐 ‘2022년 주민자치활동 지원 사업', ‘2022년 서울시 동 단위 시민참여예산 사업' 등으로 연계해 실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생생한 주민자치의 현장인 주민총회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 권한을 확보하고 다양한 주민참여를 이끌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생활자치 성북’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