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차추경] 스포츠·영화 관람 소비 쿠폰 추가 발행
[2021 2차추경] 스포츠·영화 관람 소비 쿠폰 추가 발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01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여가활동 재개 지원…철도·버스 요금도 할인
문화소비와 여가활동 재개를 위한 소비쿠폰 발행 관련 자료. (자료=기재부)
문화소비와 여가활동 재개를 위한 소비쿠폰 발행 관련 자료. (자료=기재부)

정부가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문화소비와 여가활동 재개를 돕기 위한 소비쿠폰을 추가 발행한다. 프로스포츠·영화 관람료와 철도·버스 요금 등에 대한 할인 쿠폰이 새로 제공되며, 기존에 발행한 체육·통합문화이용권 발행도 늘린다. 

기획재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에서 소비쿠폰과 바우처 추가 발행에 예산 484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축구와 야구, 배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 관람료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 6000원 할인 쿠폰, 철도·버스 요금 50% 내외 할인 쿠폰 등 세 종류를 신규 발행한다.

프로스포츠 관람료 할인 쿠폰은 100만명(77억원), 영화 할인 쿠폰은 167만명(100억원), 철도·버스 할인 쿠폰은 14만명(42억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발행 중인 실내체육시설 이용 시 월 3만원을 지원하는 체육 쿠폰과 저소득층 문화·관광·체육활동에 연 10만원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은 발행을 늘린다. 체육 쿠폰은 40만명(124억원), 통합문화이용권은 20만명(141억원)에게 추가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1200억원에 달하는 소비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지노 납부금 등 기금 수입이 급감한 관광기금은 1500억원을 보강해 관광업계 융자 등 소요를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공연·체육업계의 일자리 1만1000개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

관광업계에서 발생한 실직·휴직자를 관광지 방역 관리(3000명)와 중소여행사 ICT(정보통신기술) 인력(1600명)으로 채용한다.

실내체육시설 트레이너 추가 고용(2000명)과 현장 공연예술가 채용 확대(2만명), 문화예술 아카이브 지원(2000명)도 진행한다.

저소득·청년 예술인 지원에는 400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예술인에게 지급하는 창작준비금 지원대상은 9000명 더 늘린다.

또, 청년 예술인을 위해 소규모 대중음악 기획공연 750팀을 신규 지원하고, 매주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활동하는 청춘마이크 400팀과 연극·무용 등 공연예술제 30건도 추가 지원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