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비판 쏟아내… "무도한 행태 일일이 나열도 어려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더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돼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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