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주변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릉2동에 위치한 정릉감리교회와 지난 23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정릉감리교회 부설주차장 총 40면 중 36면을 개방해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 주민에게 공유,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으며 지역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차장 신설을 위해 막대한 예산소요와 입지부지 선정의 한계성을 지역 공동체와 함께 풀어갈수 있어 다시 한번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특히 정릉2동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철 정릉감리교회 담임목사는“점점 이웃간의 정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주차장 나눔으로 주민에게 도움을 줄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문화 회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주차장 나눔 문화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주차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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