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 ‘밀양치안 파수꾼' 자리매김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 ‘밀양치안 파수꾼' 자리매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6.2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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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CCTV시스템으로 치매실종자 신속한 구조에 결정적 역할
사진 밀양시
사진 밀양시

경남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가 밀양치안 파수꾼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23일 밀양경찰서에 실종신고 된 치매가출인을 지능형고속검색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찾아 무사 귀가 시켰다고 밝혔다.

밀양경찰서는 치매 실종자 A씨(64세)가 삼랑진 주거지에서 20일 가출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21일 오전 10시경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삼랑진읍 주거지 인근 CCTV영상정보를 조회해 치매가출인을 수색했다.

그러나 치매가출인은 20일 오전 11시 30분 CCTV에 모습을 보인 이후로 인근 CCTV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아 치매가출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치매가출자 정보를 바탕으로 22일부터 지능형고속검색시스템을 이용해 검색범위를 넓혀 치매가출자를 수색했으며, 23일 단장면에서 실종자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단장면 인근에 설치된 지능형CCTV의 고속검색시스템을 활용해 치매가출자의 최근 행적지를 추적하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밀양경찰서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을 탐문 수색한 결과 23일 오후 치매가출인을 찾아 무사히 찾아 집으로 귀가시킬 수 있었다.

지능형고속검색시스템은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올해 상반기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도입한 지능형CCTV시스템으로, 전체 CCTV 2360대의 CCTV 중 630대에 적용되었으며, CCTV에서 움직임을 선별해 관제할 수 있으며, 이때 선별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 차량, 색깔 등 조건별로 빠른 검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사건이 발생한 시각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 전체 CCTV영상을 조회하면서 사건발생 시각 및 용의자 등을 특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이 있는 정보만을 CCTV상에서 검색할 수 있 좀 더 신속하게 정확한 사건의 발생한 시각을 특정할 수 있게 됐다.

김상곤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이번 치매가출인 수색을 통해 지능형CCTV의 효과가 증명됐다.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앞으로 지능형CCTV를 더 확대해 관제요원, 경찰 등이 신속하게 사건 정황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취해 밀양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